화웨이 "30년간 보안 사고 0건…비즈니스보다 보안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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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보안 사고가 한 건도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보안을 비즈니스 성과보다 우위로 삼는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하며 고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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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보안 사고가 한 건도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제기돼온 ‘백도어(보안조치 우회경로) 의혹'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화웨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의 고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등 사이버 보안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보안을 비즈니스 성과보다 우위로 삼는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하며 고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CEO의 이러한 발언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화웨이의 ‘백도어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해 통신 장비에 백도어를 심고 정보를 빼돌린다는 의혹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2019년 5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통신장비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영국 정부도 2020년 7월 국가안보회의(NSC)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고위험 공급업체(HRV)의 통신장비를 2027년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주요 고위험 공급업체로 화웨이를 꼽았다.
화웨이 측은 그동안 "화웨이 제품은 영국의 HCSEC(화웨이 사이버 보안 평가 센터)에서 오랫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단 한 번도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발견된 적 없었다"며 이러한 의혹을 반박해 왔다.
화웨이는 이날 주요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먼저 5G 부문에서는 화웨이가 국내에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P3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는 '최고의 네트워크'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했다. 왕 CEO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는 최초로 초당 1기가비트(Gb)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캠퍼스 네트워크, 미드-레인지(mid-range) 및 하이엔드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광전송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밖에 태양광 인버터, 데이터 센터 에너지, 주요 전력 공급 및 배전, 전기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등의 영역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했다.
디지털 파워 부문은 국내 고객을 위해 67억2000만 킬로와트시(kWh)에 달하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했으며, 412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305만t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왕 CEO는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한국 시장에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내년에는 인공지능(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적인 R&D 성과를 국내 ICT 산업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ICT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왕 CEO는 "내년에도 한국화웨이의 모든 임직원은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을 위해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며 산업 전반에 우수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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