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상용화 추진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LK-22372, 전 세계 제초제 시장 40%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신규 작물보호제(글로벌 전작용 제초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팜한농

팜한농은 지난 20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 및 ALS 저해 제초제(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의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하고, LK-22372가 출시되면 매출과 연계된 기술료를 한국화학연구원에 매년 지급할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저항성 잡초에 효과가 좋은 제초제를 개발하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