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김채은 PD 2023. 12.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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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섹터)) 현지시간 12월 20일, 우리 시간으로 12월 21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10.7로, 전달보다 상승했고 예상치도 대폭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고점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장 초반 상승하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는데요. 특히, 마이크론 실적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포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낙폭이 큰 상태고요.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확인해 볼까요? 현재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오늘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알파벳 소식은 자세하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알파벳의 구글은 오늘 3만명을 포함하고 있는 광고판매부를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구글이 인력이 아닌 머신러닝 기술에 의존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인력 감축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레이몬드 제임스가 구글의 생성형 AI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투자의견을 상향한 점도 오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습니다. 한편 구글은 40여개 나라에서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을 앞두고 자사 인공지능 챗봇 ‘바드’와 AI 검색 기능이 답변할 수 있는 선거 관련 질문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AI로 생성된 콘텐츠는 사람들이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선거광고에서 AI를 활용한 경우, 이 사실도 눈에 띄게 표시하도록 했는데요. 정치광고에 AI가 활용되면 허위 정보가 급격히 퍼질 것을 우려한 구글의 방침입니다. 구글은 현재 1.29% 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매년 해오던 주식 보상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테슬라는 매년 연례 성과 검토 과정에서 급여 조정과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주식 보상을 직원에게 부여했는데요. 이는 테슬라가 고용 경쟁력을 유지해 온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 약정된 주식 지분을 다 획득하는데 4년이 걸리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테슬라에 4년 이상 머물게 하고 노조 가입을 막는 유인책으로 작용했는데요. 어제 네바다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할 것을 밝힌 테슬라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주식 보상을 중단하고 차라리 임금인상을 선택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소식은 하나 더 확인해 보겠습니다. 테슬라가 올해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비야드’보다 더 큰 폭의 가격인하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L워런 캐피탈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모델3 가격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모델Y는 11% 내린 반면 비야드는 주력 모델 차량 가격을 5% 인하했습니다. 이에 대해 HSBC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중국의 가격 경쟁이 더 심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테슬라는 오늘 장에서 3.38%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중국의 디플레이션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 스타벅스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중국의 중산층들이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때문에 스타벅스를 비롯해 애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주 저렴한 중국 토종 브랜드 ‘루이싱커피’에게 중국 내 매출과 매장 수를 추월당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2.73% 내리고 있습니다.

((니콜라)) 니콜라는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사기 혐의로 징역형 4년을 선고 받은 뒤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소 전기 트럭을 위한 수소 충전소 파트너로 퍼스트 엘리먼트퓨얼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했는데요.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수소 전기 차량 시장을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현재 8%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페덱스)) 운송기업 페덱스는 어제 장이 마감한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함께 확인해 볼까요? 매출은 222억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주당순이익도 3.99달러로 집계하며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주목을 받던 비용 관리 부분에서는 개선하며 영업 마진이 5.1% 좋아졌지만, 불확실한 수요로 인해 연간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에 어제 시간외에서 7% 넘게 급락했었는데요. 한편, 배런스지는 페덱스의 실적은 물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에, 실적 악화는 곧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페덱스는 현재 11%로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알리바바는 그룹의 주력 플랫폼 사업인 타오바오와 티몰의 개선을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 총책임자를 교체했습니다. 창업 멤버 다이산이 물러나고 우융밍 최고 경영자가 이끌기로 했는데요. 핀둬둬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경쟁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우융밍 CEO는 실적이 저조한 부서를 직접 통제하는 동시에,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와 소매 및 물류를 제외한 부문의 매각 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리바바는 오늘 장에서 1%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어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장 마감 직전에 조종사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늘 그 자세한 내용이 발표됐는데요. 사우스웨스트 조종사들은 향후 5년 동안 50%의 임금인상을 받게 될 예정이고요. 이에 조종사 1만1천명의 임금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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