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난방매트 시장은 '후끈'…보일러 맞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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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매트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난방매트 업체들은 안전성과 편의성, 기능성 등을 강조하며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 잔뜩 움츠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난방 방식에 따라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 중 선택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난방매트는 전기장판에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으로 발전하면서 시장 규모가 2012년 500억원대에서 지난해 5000억원대로 커졌다"며 "계속되는 한파에 힘입어 올겨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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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숙면매트도 38% 판매 증가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매트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난방매트 업체들은 안전성과 편의성, 기능성 등을 강조하며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 잔뜩 움츠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쳐온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이 저마다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귀뚜라미는 올해 카본매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귀뚜라미의 카본매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했으며, 귀뚜라미 전체 국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귀뚜라미는 지난 2020년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선보였다. 1세대 전기매트의 유해 전자파와 화재 위험,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세균 발생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개선한 제품이다. 올해는 새로운 기능을 더해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새로 내놨다. 안전성에 내구성을 더하기 위해 난방의 핵심인 ‘카본 열선’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거쳤다. 매트를 하루에 100번씩 접는다고 해도 20년 이상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이라고 귀뚜라미는 설명했다. 또 특수 열 압착 방식으로 카본 열선을 매트에 고정했다. 세탁망에 넣고 물세탁을 하더라도 열선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3세대 카본매트는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인증과 시험을 거쳤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의 난방매트인 ‘숙면매트’도 지난달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 실적이 38% 증가했다. 숙면매트는 0.5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해 쾌적한 숙면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난방 방식에 따라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 중 선택 가능하다. 체질에 따라 숙면온도가 다르듯, 선호하는 온열감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안전성도 확보했다. ‘숙면매트 카본’은 매트 전체에 분포된 열선이 온도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에 매트의 일부만 과열돼도 전체 전원이 차단된다. ‘숙면매트 온수’는 온수가 계속 순환하기 때문에 시중의 전기매트에 비해 축열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럼에도 매트와 보일러를 연결하는 부분을 감싸 화상을 예방하고 온수탱크와 히터의 과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화재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난방매트는 전기장판에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으로 발전하면서 시장 규모가 2012년 500억원대에서 지난해 5000억원대로 커졌다"며 "계속되는 한파에 힘입어 올겨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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