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포 2방' 터뜨린 음바페, 전반기에 리그 공격포인트 20개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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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20개를 쌓았다.
음바페는 이날 2골을 터뜨린 걸 비롯해 슈팅 8회, 유효슈팅 3회, 드리블 성공 3회, 드리블 성공률 60%, 기회 창출 1회, 경합 성공 3회 등 공격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바페는 전반기 17경기에서 18골을 넣어 리그 득점 2위 AS모나코의 비삼 벤 예데르와 10골 차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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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20개를 쌓았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메스에 3-1로 이겼다. 리그 1위 PSG(승점 40)는 2위 니스(승점 35)와 격차를 5점으로 유지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스트라이커로 출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본 포지션이 중앙 공격수인 랑달 콜로 무아니를 측면에 기용하면서까지 음바페의 결정력을 활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음바페는 콜로 무아니와 나란히 서면서 자유를 얻었다. 본인이 가장 편안해하는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활보하면서 콜로 무아니가 분산시킨 상대 수비의 허점을 십분 활용했다.
현지시간으로 12월 20일 생일을 맞았던 음바페는 멀티골로 자축포를 터뜨렸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경기 추가골을 넣었다.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는 아름다운 궤적의 중거리슛이었다.
쐐기골 장면에서는 음바페의 놀라운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 38분 요세프 은두키디의 안일한 백패스를 빠른 속도로 가로채 알렉산드레 우키다를 제쳐냈고, 아무도 없는 골문 안에 편안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상대가 주위를 살피지 않고 백패스를 하려 할 때부터 쇄도를 시작한 판단력도 돋보였다.
음바페는 이날 2골을 터뜨린 걸 비롯해 슈팅 8회, 유효슈팅 3회, 드리블 성공 3회, 드리블 성공률 60%, 기회 창출 1회, 경합 성공 3회 등 공격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세부기록으로 평점을 산출하는 각종 매체에서도 음바페는 단연 1위였다.
리그앙에서도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음바페는 전반기 17경기에서 18골을 넣어 리그 득점 2위 AS모나코의 비삼 벤 예데르와 10골 차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산술적으로는 후반기에 음바페가 전 경기를 결장해도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18골 2도움으로 리그에서 손쉽게 공격포인트 20개 고지도 점령했다. 음바페는 모나코에서 본격적인 1군으로 도약한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20 공격포인트 이상을 적립하는 대기록도 쌓았다. 아직도 25세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꾸준함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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