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구' 강남구는 다르다... 전국 최초 '스마트 동장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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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최초로 22개 동 주민센터에 '스마트강남 동장실'을 구축,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스마트강남 동장실은 동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현황판(75인치, 171×102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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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최초로 22개 동 주민센터에 ‘스마트강남 동장실’을 구축,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스마트강남 동장실은 동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현황판(75인치, 171×102cm)이다. 그동안 수기로 관리했던 동 현황판 자료를 디지털화해서 화면 터치로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하고 자료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여기에 구정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강남플랫폼과 연계해 각 동의 실시간 교통상황, 재난상황, CCTV, 각종 시설물 등의 정보를 담아 동 운영에 특화된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9가지 메뉴 구성...수기로 관리하던 동 행정 데이터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
스마트강남 동장실은 9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화면인 ‘동별현황’에서는 실시간 재난·교통상황, 면적, 인구, 복지대상자, 주요시설 등 기본현황을 요약적으로 보여준다. ▲ ‘재난안전’ 메뉴는 서울시 실시간 데이터와 연계해 재난사고, 도로교통, 하천수위 등 실시간 현황과 펌프장, 빗물받이, 제설함, 어린이보호구역 등 안전 시설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 ‘생활지도’ 메뉴에서는 주민인구, 생활인구 현황, 재건축 등 주택건설현황, 그늘막, 무더위쉼터 등 각종 생활정보를 지도에 표시했다.
이밖에 ▲ 동(洞)사업 추진 현황과 사진을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추진현황’ ▲ 여러 직능단체를 관리하는 ‘단체현황’ ▲행사, 전달식 등에서 플래카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웰컴보드’ ▲ ‘일정관리’ ▲‘화상회의’ ▲ ‘선거업무’ 기능이 있다.
서류 업무 줄고,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로 빠른 현장 대응
이를 통해 각 동은 보다 스마트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지털 현황판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인근 CCTV를 확인할 수 있어 유관기관과 함께 빠른 현장 대처가 가능하다.
또, 현장순찰을 많이 하는 동 특성을 반영해 모바일로 시설물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설물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어 관리자 페이지에 올리면 동장실에 있는 현황판 지도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아울러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면서 불필요한 서류 작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과 동, 동과 동은 이 플랫폼을 업무에 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도 서류가 아닌 디지털 화면을 이용해 동 주요 사업, 정책, 현황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청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인 동까지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함으로써 앞서나가는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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