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북한산 계곡 풍경
이홍로 2023. 12. 21.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오전 10시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북한산 족두리봉을 오른다.
이날 산행은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 우회-불광사-독바위역으로 진행하였다.
겨울철 산행에서 아이젠과 스틱은 필수품이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 향로봉을 보니 하얗게 눈이 내린 북한산이 장관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홍로 기자]
20일 오전 10시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북한산 족두리봉을 오른다. 이날 산행은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 우회-불광사-독바위역으로 진행하였다. 눈 내린 북한산 풍경을 보고 싶어 방한복을 단단히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족두리봉을 대호아파트 뒷쪽에서 오르면 전망이 좋다. 그러나 이날처럼 눈이 온 날은 대부분 암벽길인 이 등산로는 조금 위험하다. 산을 조금 오르다 보니 한 남성이 앉아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나도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겨울철 산행에서 아이젠은 필수품목이다.
▲ 향로봉을 우회하여 불광사쪽으로 가다가 바라본 북한산. 매봉능선, 의상봉능선, 멀리 백운대 |
ⓒ 이홍로 |
▲ 족두리봉을 오르는 길 |
ⓒ 이홍로 |
▲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 |
ⓒ 이홍로 |
▲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
ⓒ 이홍로 |
▲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바라본 비봉 |
ⓒ 이홍로 |
아이젠을 하고 산을 오르니 미끄러질 염려가 없어 편하다. 앞서 오르던 한 여성은 아이젠이 없이 산을 올랐다. 아이젠이 없으니 두 손까지 사용하여 천천히 산을 오른다. 북한산처럼 바위가 많은 산에서 눈 길에 미끄러지면 위험하다. 겨울철 산행에서 아이젠과 스틱은 필수품이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 향로봉을 보니 하얗게 눈이 내린 북한산이 장관이다. 족두리봉을 내려와 향로봉을 향하여 걷는다. 향로봉을 우회하며 서울 시내를 바라보니 시야는 흐리고 마치 흑백 사진 처럼 보인다. 하얀 눈이 쌓인 비봉은 평소보다 더 아름답다.
향로봉을 오르면 삼천사 계곡에서 찬바람이 불어와 상고대가 생기는데, 이날은 상고대가 별로 없다. 아침 일찍 올라왔으면 상고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불광사 쪽으로 하산하며 북한산을 바라보니 장관이다. 매봉능선, 의상봉능선, 그 뒤로 보이는 백운대가 정말 아름답다.
▲ 향로봉을 우회하다가 만난 상고대 |
ⓒ 이홍로 |
▲ 노간주나무 위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다. |
ⓒ 이홍로 |
▲ 백운대 풍경 |
ⓒ 이홍로 |
▲ 백운대 풍경 |
ⓒ 이홍로 |
▲ 불광사 계곡의 고드름 |
ⓒ 이홍로 |
불광사 계곡으로 하산한다. 이렇게 눈이 내린 날에는 하산이 더 신경이 쓰인다. 아이젠을 착용하였더라도 얼어 붙은 등산로에선 조심해야 한다. 계곡이 가까워 오니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계곡물이 바위에 튀어 고드름 기둥이 생겼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21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한다. 외출시에는 방한복을 단단히 입어야 되겠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마이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 반도체 최대 위기... 대통령이 바뀌든지, 대통령을 바꾸든지
- "씻지도 못하는 오세훈 쪽방? 차라리 길거리가 낫다"
- 채상병 실종 보고에 임성근, '왜 들어갔냐' 아닌 "왜 빠졌냐" 물어
- 초등 5학년들에게 '자퇴' 영상 보여줬더니... 의외의 반응
- '201석 야당 연합' 달성, 결국 이 방법뿐이다
- 동학 교주 최시형의 항일투쟁은 왜 인정받지 못 하나
- "아파트 청소하러 갔다가 사고... 엄마는 열심히 산 죄밖에 없어요"
- 부산엑스포 실패, 끝내 문책은 없었다
- 삼척 사는 중학생인데요, 등굣길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 이태신, 참군인으로 해석하는 것에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