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미드필더로 공격'한 리버풀, 최근 6경기 14골 중 7골이 중원에서

김희준 기자 2023. 12. 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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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미드필더들의 득점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이후 코디 학포와 모하메드 살라가 연달아 득점한 리버풀은 미드필더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최근 리버풀은 미드필더들의 득점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풀럼전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도 와타루에 더해 공격 시 미드필더가 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까지 4골 모두 중원 자원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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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슬러이 도미니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이 미드필더들의 득점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 리버풀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5-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년 만에 리그컵 4강에 복귀했다.


이날 리버풀은 중거리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웨스트햄이 깊게 내려앉는 단단한 수비와 역습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팀이었기에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전개하기가 어려웠고, 자연스럽게 중거리슛을 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윙어로 나온 하비 앨리엇은 물론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와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도 잇달아 중거리포를 쐈다.


선제골도 중거리슛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벤라마의 공을 가로챈 콴사가 앞으로 공을 보냈고, 이어받은 소보슬러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곧바로 시도한 슈팅이 반대편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커티스 존스(리버풀).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전반을 1-0으로 끝낸 리버풀은 후반에 득점 축제를 벌였다. 역시 중심은 미드필더였다. 후반 11분 존스는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했고,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각도가 없는 곳에서 반대편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후 코디 학포와 모하메드 살라가 연달아 득점한 리버풀은 미드필더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존스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공을 계속 건드리며 상대 수비를 뚫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했고, 완벽한 타이밍에 슈팅을 가져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리버풀은 미드필더들의 득점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나온 14골 중 절반을 중원에서 책임졌다. 특히 풀럼전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도 와타루에 더해 공격 시 미드필더가 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까지 4골 모두 중원 자원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는 최근 공격진의 부진을 실감케 한다. 같은 기간 공격진에서 득점이 나온 건 크리스탈팰리스전과 이번 웨스트햄전이 전부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득점을 책임졌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서는 학포와 살라가 골맛을 봤지만,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리버풀은 득점에 있어 계속 고민을 안을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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