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2023]김형섭 SAP 상무 "韓종이명함 대신 '링크드인' 꺼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형섭 SAP 상무/파트너 겸 세계비즈니스 엔젤투자포럼(WBAF) 상임의원이 20일 "한국의 종이 명함 대신 글로벌 명함 '링크드인'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아시아 AI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투자 시장 속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형섭 SAP 상무/파트너 겸 세계비즈니스 엔젤투자포럼(WBAF) 상임의원이 20일 "한국의 종이 명함 대신 글로벌 명함 '링크드인'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아시아 AI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투자 시장 속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김 상무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데이터 중심의 불확실성 대응, 회복탄력성,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세에 관해 설명했다.
벤처 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혹한기를 겪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는 2023년 3분기 전 세계 벤처투자액으로 646억달러(84조원)를 추정했다. 직전 분기 대비 11% 늘었지만, 전년 동기(836억달러/109조원) 대비로는 23% 낮은 금액이다. 분기별 신규 유니콘 기업 수도 12개로 분기 기준 가장 적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이다.
김 상무는 "올해는 유니콘 기업 수가 3분기 기준 전분기보다 40% 줄어들 정도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브랜딩, 오프닝에 신경 써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한국을 벗어나 보면 한국에 대한 보고서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CB인사이츠 리포트에서도 한국 개별 섹터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발간하는 'KPMG Venture Pulse' 분기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논외 대상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에 있어 준비해야 할 첫 단계는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링크드인 계정을 개설하는 것이다. 김 상무는 "회사 페이지와 창업자 개인 페이지 팔로워 수가 최소 1000명 이상이어야 커뮤니케이션할 준비가 된 회사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사들이 신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오픈 이노베이션과 관련해서 'A라는 회사와 협업하고 싶다'고 무턱대고 연락하는 회사와는 일을 시작할 수 없다"며 "해당 회사와 그 회사의 비즈니스모델(BM), 고객, 그리고 그 회사의 고객과 우리 회사의 고객과의 접점 등 4가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1단계에서 고민이 끝났다면 2단계에서는 상대 회사의 고객이 가진 페인포인트와 풀지 못한 문제, 그 문제를 우리 회사가 해결할 수 있는지, 3단계에서는 회사가 갖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