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스쿠터 공유 유니콘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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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50개 도시에서 전기 스쿠터 공유 사업을 벌이는 미국의 버드(BIRD)가 경영 위기다.
버드는 전기스쿠터를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앞세워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신생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에 올랐던 업체다.
당시 버드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버드는 이미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 위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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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전 세계 350개 도시에서 전기 스쿠터 공유 사업을 벌이는 미국의 버드(BIRD)가 경영 위기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버드가 이날 미국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버드는 전기스쿠터를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앞세워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신생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에 올랐던 업체다.
2017년 설립된 버드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22개 도시로 사업을 확대했고, 세쿼이아 캐피털 등 유명 벤처캐피털 업체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기도 했다.
당시 버드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버드는 이미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 위기가 시작됐다.
버드는 정리해고 등을 통해 경영 개선에 나섰지만, 매출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 9월에는 상장 폐지가 결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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