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감독, 대형스포 "주연급 12명, 스케줄 안되는데 한 컷에 담았다" [엑's 인터뷰①]

이예진 기자 2023. 12.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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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훈 감독이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와 관련, 대형 스포를 이어가 시선을 모았다.

20일 하병훈 감독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트1에서 12명의 인물은 삶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모두 최이재 입장에서 살아가기에 한 장면에 담기며 마주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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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하병훈 감독이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와 관련, 대형 스포를 이어가 시선을 모았다.

20일 하병훈 감독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15일 파트1이 공개됐다. 파트2는 오는 1월 5일 베일을 벗는다.

첫 공개 이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고,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공개돼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TOP 10에 진입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 홍콩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1, 2위권에 올라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하병훈 감독은 "평이 좋아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이 좋아해서 다행인 것 같다.이 작품 한 것을 뿌듯해해서 제일 좋은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작품의 인기를 예상했을까. 주변 반응에 대해 언급한 하 감독은 "몇 년 만에 재밌게 봤다고 연락 온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잘 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파트1에서 12명의 인물은 삶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모두 최이재 입장에서 살아가기에 한 장면에 담기며 마주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캐스팅에도 큰 관심이 쏠렸고,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인국,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박태우 역), 최시원(박진태 역), 성훈(송재섭 역), 김강훈(권혁수 역), 장승조(이주훈 역), 이재욱(조태상 역), 이도현(장건우 역), 고윤정(이지수 역), 김재욱(정규철 역), 오정세(안지형 역)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된 것.

하 감독은 12명 배우들의 캐스팅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밝혔다. "'캐스팅이 될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배우가 너무 많이 나와야 하는데. 10초 나가는 역할도 욕심내고 싶었다. 힘들기도 했는데 좋았다. 과정만 10개월~11개월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6개월 동안 한 명에게 올인했다"며 오정세를 섭외하기 위해 공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 캐스팅 될때는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보통은) 주연 두 명이 섭외되면 '아 됐다' 하는데, '이재, 곧 죽습니다'는 5명을 캐스팅했는데 7명이 남아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업계에서) 하병훈 미니시리즈 5~6개 동시에 찍는다고 소문이 났더라. 대한민국 주연을 다 데려가냐고"라며 "'8부작에 그 배우들이 다 붙었어?'라고 반응하더라. 나 또한 역할을 해준다고 하면 '왜 해주지?' 싶었다. 오정세 선배님이 촬영 직전에 출연을 확정했다. 처음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게 되네', '됐다' 싶었다. 처음으로 마음을 놨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하 감독은 12명의 배우들과 관련, 대형 스포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그림은 12명의 배우가 한 컷에 나오는 거다. 스케줄을 짜는데 안되더라"라면서 "원작에 없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어서 파트2에 배우들이 모두 다 나온다"고 파격 스포를 이어갔다.

또한 "시청자 입장이면 '내 배우를 저렇게 써?', '(라인업을) 저렇게 올려놓고 바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았다"며 주연급의 배우 12명을 한 화면에 담은 씬이 파트2에 나온다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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