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만화·영화의 도시 부천에서 즐기는 자연…부천시청역

이춘희 2023. 12. 21.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 부천시의 중심인 부천시청이 인근에 있고, 부천 인구 중 30%가량이 사는 중동 신도시의 중심 지역이다.

한국 만화의 중심지답게 매년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도 이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 코스의 출발점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 부천시의 중심인 부천시청이 인근에 있고, 부천 인구 중 30%가량이 사는 중동 신도시의 중심 지역이다. 시청사 역시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1990년대 후반에 함께 지어졌다. 인근의 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있는 번화가가 밀접해 있어 많은 부천시민이 찾는 역이다.

이 일대는 특히 매년 7월께에는 부천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부천시청 일대 영화관 및 공공시설에서 진행돼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한데 모이기도 한다.

경기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마당에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음으로 찾을 곳은 부천중앙공원이다. 부천시청 및 광장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이어지는 총면적 14만6060㎡의 대형 근린공원이다.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뤄 부천 시민들의 휴식 공원으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공원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동편에는 연못과 점핑 분수 등 각종 수경시설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반대로 서편에는 복숭아 기념 동산 등 나무와 풀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산업화 이전에는 부천이 '복사골'로 불릴 정도로 복숭아밭이 많았던 점에 착안해 조성된 공간으로 일본의 유명 복숭아 산지인 오카야마시에서 기증한 복숭아들이 심어져 있기도 하다.

이어 찾을 상동호수공원은 2003년 만들어진 18만130㎡ 규모의 공원이다. 분수, 식물원, 텃밭 등의 다양한 체험시설과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참여공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2만3000㎡ 크기의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외곽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있어 공원 내에서도 다양한 풍경을 걸으면서 만끽해볼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전시장

마지막으로 찾을 곳은 한국만화박물관이다. 이 일대는 지금도 회자되는 있는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을 위해 지어진 세트장인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가 있던 곳이다. 1930~1970년대 근현대 서울을 재현한 세트장으로 야인시대 외에도 다양한 촬영이 인기리에 진행됐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로 결국 세트장을 철거하고 본격적으로 부천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됐다.

한국만화박물관도 그 일환으로 2009년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국내 유일의 만화박물관으로 고(古)만화 자료 2만점 이상, 만화도서 31만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화를 즐길 수 있는 만화도서관과 만화영상상영관도 함께 있다. 한국 만화의 중심지답게 매년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도 이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