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전월比 36%↑…에코프로머티 IPO 영향

주식 발행 전월比 656%↑
회사채 잔액 640조5000억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7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6조4108억원으로 전월 대비 36.0%(6조 995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31건, 3조1225억원으로 전월 대비 656.2%(2조7096억원)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4000억원, 한화오션 유상증자 1조5000억원 등이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는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은행채·여전채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23조2883억원 발행규모를 기록해 전월 대비 22.6%(4조2861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1월 들어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또한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7900억원·64.8%)으로 발행됐다.

11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0조5112억원으로 전월 대비 1.3%(8336억원) 증가 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1월 상환액(2조원)에 못미치며 순상환 기조를 지속했다.

주식·회사채·CP·단기사채 발행실적. ⓒ금융감독원

기업어음(CP)·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14조 595억원으로 전월 대비 4.7%(5조6035억원)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8조257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3975억원(6.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