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전반기 마지막 경기 '영원한 더비'에서 패배… 2위로 휴식기 맞고 아시안컵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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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시즌 중 가장 큰 경기 '영원한 더비'에서 라이벌 파르티잔베오그라드에 패배했다.
원래 황인범의 첫 더비 경기는 9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그즈음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분쟁으로 인해 리그 경기들이 일제히 연기되면서 약 3개월 만에 경기를 갖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황인범은 내년 2월까지 공식전이 없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뒤늦게 즈베즈다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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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시즌 중 가장 큰 경기 '영원한 더비'에서 라이벌 파르티잔베오그라드에 패배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2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슈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9라운드를 치른 즈베즈다가 파르티잔에 1-2로 패배했다.
그동안 선두 다툼을 해 온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즈베즈다는 앞서 선두에 있었으나 맞대결 패배를 통해 승점 46점에 머물렀고, 2위가 됐다. 반면 파르티잔은 라이벌을 꺾고 승점 47점을 따내면서 선두에 올랐다.
두 팀의 경기는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라이벌전으로 유명하다. 영원한 더비(베치티 데르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원래 황인범의 첫 더비 경기는 9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그즈음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분쟁으로 인해 리그 경기들이 일제히 연기되면서 약 3개월 만에 경기를 갖게 됐다.
황인범은 즈베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약 89분을 소화했다. 속공을 이끌어 내는 템포 빠른 패스, 세트피스에서 정확하게 올려주는 킥으로 동료들을 지원했다는 현지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의 평가를 받았다.
파르티잔이 전반 41분 비브라스 아트코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21분 마테우스 살다냐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즈베즈다는 후반 26분 셰리프 은디아예의 만회골로 재빨리 점수차를 좁혔으나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황인범은 내년 2월까지 공식전이 없다. 한국으로 돌아와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1차 실내 훈련 명단 16명에 황인범을 포함한 바 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뒤늦게 즈베즈다로 이적한 바 있다. 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 거취에 대한 분쟁을 겪다가, 팀 이탈을 감수해가며 9월 중순 즈베즈다행을 확정했다. 즈베즈다 입장에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 기념 통 큰 투자를 감행했다. 황인범은 비록 UCL 조별리그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최종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인범은 맨시티전을 비롯한 막판 상승세를 통해 컵대회 포함 총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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