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카톡·토스 가입자 증가세와 비슷”… 주목받는 韓 생성형 AI 스타트업들

조민아 2023. 12.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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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분 지 1년이 지나면서 AI 스타트업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내년에도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뤼튼의 AI 플랫폼 가입자 수가 18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4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최근 자체 개발한 LLM '솔라(Solar)'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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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월간 활성 이용자 35배 급증
업스테이지 솔라 각종 평가서 1위
게티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분 지 1년이 지나면서 AI 스타트업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내년에도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뤼튼의 AI 플랫폼 가입자 수가 18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4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MAU는 올해 초 4만명가량에서 35배 늘어났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카카오톡, 토스의 가입자 증가세와 비슷하다”며 “국민 모두가 쓰는 서비스가 될 때까지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뤼튼은 내년 상반기 MAU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뤼튼의 AI 플랫폼에선 오픈AI의 GPT-4, 구글의 팜2,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엔스로픽의 클로드2 등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뤼튼 플랫폼은 지난 1월 채팅 형식의 AI 서비스로 시작했다. 현재 1000여개 학교에서 교육용 플랫폼으로 뤼튼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뤼튼은 내년에도 ‘통합관제 기술(Model of Models·MoM)’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무료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뤼튼은 지난 6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초기 투자)’도 유치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최근 자체 개발한 LLM ‘솔라(Solar)’를 공개했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는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에 올랐다. 오픈 LLM 리더보드는 매개변수(파라미터) 1000억개 이하인 LLM의 추론 및 상식 능력, 환각 방지 기능 등 6가지 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솔라는 기업들이 활용하기 쉬운 ‘프라이빗(Private) LLM’을 위해 작은 크기로 구성된 경량형 언어모델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최고 성능의 솔라 모델을 기반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 번째 AI칩인 ‘리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리벨리온이 리벨의 설계를 맡고, AI칩 생산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4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이뤄지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리벨은 내년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리벨은 LLM 등 생성형 AI 기술에 쓰이는 차세대 고성능 칩이다. 이 칩에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3E도 탑재된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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