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정다혜 “10살 연상 ♥남편과 27살에 결혼…30대는 육아만, 공황장애 왔다” (퍼펙트라이프)

권혜미 2023. 12. 20. 22: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V조선 캡처
배우 정다혜가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정다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다혜는 2011년 27살의 나이에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날 11살 아들, 9살 딸과 엄마와 함께 캠핑을 떠난 정다혜는 아이들이 모두 잠든 후 엄마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다혜는 “나 왜 이렇게 일찍 결혼한 거냐. 27살에 결혼해서 28살에 임신했고, 29살부터 육아를 했다”며 30대의 대부분을 아이를 돌보며 살았다고 밝혔다. 결혼을 왜 이렇게 빨리했냐는 질문에는 “처음 만났을 때 남편이 37살이었다. 만나다 헤어지면 남편을 노총각을 만드는 것 같아서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며 초고속 결혼을 한 이야기를 밝혔다.

정다혜는 “30대라는 시간을 오로지 육아만 했다. 일과도 단절되고, 세상과도 단절되고, 코로나19도 왔다. 나를 돌보지 못한 30대를 지나니까 괜히 억울하고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고 있던 정다혜의 엄마는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정다혜는 “전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무거워지고 저를 짓누르는 게 작년에 터졌다. 태어나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어 봤다. 갑자기 집이 좁게 느껴졌다. 저녁밥을 짓다가 숨을 못 쉬더라. 뛰쳐나가서 숨을 쉬다가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인 문제라고 들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남편이 ‘바로 들어온다’고 하니까 괜찮아졌다”고 아찔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도 2년이 지나면 배터리가 닳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쇼파에 누워있었다”고 고백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