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총선 후 김건희 특검'…성사시 尹 부담 덜지만, 실현 가능성은, 北ICBM 도발에…한미일,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 현시 등

편은지 2023. 12. 20.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총선 후 김건희 특검'…성사시 尹 부담 덜지만, 실현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소위 '쌍특검'(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수수 의혹)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여권 내에서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독소조항을 일부 수정하고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총선 이후 출범을 한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게 요지인데,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는 관측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후 특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운을 떼면서 조금씩 공론화되고 있다. 전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한 장관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선전·선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며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국회 절차 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야당의 특검안에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수사 과정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이는 헌법 체계에도 맞지 않고 특검의 수사를 매개로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띄우겠다는 정략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北ICBM 도발에…한미일,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 현시

북한이 단거리·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연이어 감행하며 핵사용 능력을 과시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은 미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가졌다.

북한의 불법 도발에 맞서 한국과 미국이 강조해온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을 행동으로 보여준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한미일은 오늘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B-1B 외에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미국 공군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 이경 '후보자 부적격' 의결…대전 유성을 출마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43)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을 '후보자 부적격' 처리했다.

친이재명(친명)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전 부대변인은 앞서 대전 유성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곳은 '이재명 사당화'와 '개딸당'을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다. 검증위의 판단대로라면 이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후보로 출마할 수 없어, 다가올 총선에서 중대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민주당 검증위는 2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부대변인에 대한 검증 결과 당규 제10호 제6조 제8항 5호 및 특별당규 제12조 제1항 9호에 해당하는 범죄경력을 확인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방심은 금물"…정의선, '리스크 관리' 고삐 죈 임원인사

현대차그룹이 2023년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승승장구하는 상황에 도취되지 않고 리스크 관리의 고삐를 죄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위협 요인에 대비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일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에서 브라이언 라토프(Brian Latouf)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와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그룹의 소프트웨어(SW)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김윤구 현대차그룹 감사실장, 금융 계열사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는 배형근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켜 배치했다. 전병구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대차 HR본부장으로는 영국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리스크 관리’에 특화됐다는 점이다. 품질, 노무‧안전, 재무, 공급망 등 그룹 계열사들이 직면할 수 있는 각종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데 특화된 인물들이 요직에 배치됐다.

▲ [단독] 삼성SDI, 전기차 시장 위축에도...' 하반기 성과급 최대 75%'

삼성SDI가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급’(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옛 PI)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업부의 성과급 규모는 상반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사업부문별 중에서는 가장 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에너지 75%, 소형전지·본사(지원 조직) 50%, 전자재료 37.5% 규모의 성과급을 각각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TAI는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상반기 에너지, 소형전지 사업부의 TAI 규모는 100%였다. 에너지사업부는 최근 전기차 시장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 가장 많은 몫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 4대 금융, 연말 인사 키워드 '안정’…조직개편 '효율화'

4대 금융그룹의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이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내년에는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 속 안정’에 중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일부 금융지주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 대대적 조직개편을 시행하기도 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부회장직' 존폐 여부는 금융지주들의 인사가 완료되는 이달 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와 하나금융이 운영중인 부회장직 제도는 사실상 차기 회장 후보를 육성하는 제도로 주목받아왔다. 다만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부회장직 관련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만큼, 폐지 수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