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내년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의 '2023 LCK 어워즈' 비하인드가 눈길을 끈다.

20일 T1 유튜브 채널에는 '2023 LCK 어워즈'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한국에서 열린 '2023 월즈'(롤드컵)서 우승해 올해를 대표하는 LCK 팀으로 인정받은 T1. 해당 영상서 T1 선수들은 수상의 기쁨을 솔직하게 전했다.

'시즌별 LCK 퍼스트 팀 스프링 시즌 원딜러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원딜러상', '우리WON뱅킹 골드킹상'을 수상한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스프링 시즌 퍼스트팀은 예정이 되어 있는 것이라 예상했고, 올해의 원딜상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은행 골드킹상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3개 받아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시즌별 LCK 퍼스트 팀 스프링 시즌 탑솔러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탑솔러상'을 수상한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올해의 탑 라이너상을 작년에도 받고 올해도 받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연속해서 받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오너' 문현준 선수는 "쟁쟁한 정글러들이 너무 많아서 받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게 돼 정말 좋다"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받게 됐다. 올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시즌별 LCK 퍼스트 팀 스프링 시즌 미드라이너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미드라이너상', 'OP.GG 서치 킹 상',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번 '2023월즈'(롤드컵)이 화제가 많이 돼 수상할 거로 생각했다"라며 "받으니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후 '올해의 선수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을 받자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라며 "그래도 저는 상보다는 저희의 과정이 좋은 이야기가 됐다는 점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상 받고 잘 마무리했는데, 내년에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포터인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별 LCK 퍼스트 팀 스프링 시즌 서포터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서포터상', 'Player of the Split', '스프링 시즌 정규시즌 MVP상'을 수상했다.

사진 = T1 유튜브 채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