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에너지 상품 투자·코인리딩방 사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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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 광역수사대는 사회관계망(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원금보장·고수익을 미끼로 가상자산이나 에너지 상품에 투자하라고 속여 피해자 193명으로부터 31억여 원을 가로챈 리딩방 투자사기 범죄조직원 등 일당 76명을 송치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문자메세지(SMS)·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대화방(오픈채팅방)에서 고수익·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링크(연결주소)를 게시해 투자사기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한 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는 범인이 단체대화방으로 초대해 매수 시기, 종목 등을 안내(리딩)하며 바람잡이들은 고수익 인증사진 등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유혹해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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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 광역수사대는 사회관계망(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원금보장·고수익을 미끼로 가상자산이나 에너지 상품에 투자하라고 속여 피해자 193명으로부터 31억여 원을 가로챈 리딩방 투자사기 범죄조직원 등 일당 76명을 송치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
총책, 자금세탁책, 기망책(콜센터), 통장모집·인출책 등 핵심 피의자 31명에 대해 사기, 범인도피,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 이들 중 조직적 범행에 가담한 12명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 대포통장 양도·대여 범행에 가담한 53명에 대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총책 A는 여러 기망책들을 이용해 "해외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 전문가다. 가상자산 투자 리딩을 이용하여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공범들이 올린 허위 수익률 인증사진에 속아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돈을 빼돌리고 사이트를 폐쇄해 잠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리딩방 수사가 시작되자 총책 A는 추가 기망책들을 모집한 후 태양열 에너지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이는 등 새로운 범행을 시작한 것이 확인됐다.
이들은 문자메세지(SMS)·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대화방(오픈채팅방)에서 고수익·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링크(연결주소)를 게시해 투자사기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한 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는 범인이 단체대화방으로 초대해 매수 시기, 종목 등을 안내(리딩)하며 바람잡이들은 고수익 인증사진 등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유혹해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수사팀은 첩보 등을 기반으로 수사하던 중 전국 피해자 193명, 사기 피해액 30억원 등 방대한 사건 규모를 파악한 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받아 전국 77개 관서, 사건 110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문자 또는 전화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고수익·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링크를 전송한 후 허위 투자사이트에 회원가입 및 공범이 운영하는 단체대화방에 초대해 이후 단체대화방에 여러 개의 유령계정을 이용해 마치 피의자들의 리딩으로 수익이 난 것처럼 허위 수익률을 인증해 자연스럽게 피해자들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5명을 비롯해 기망책 5명 자금세탁책 4명, 통장모집책 4명, 인출책 7명을 검거해(구속 14명) 송치하는 한편 총책 및 일부 기망책 등 4명이 해외로 도주한 것을 확인해 인터폴 적색수배하는 성과를 보였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전화, 문자(SMS), 사회관계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고수익·원금보장을 미끼로 접근하는 것은 사기이므로 절대 거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외에 도피 중인 총책 A씨 등 4명을 인터폴적색수배 등 국제공조 수사 중이며 투자 사기범 뿐만 아니라 범행 도구(대포폰, 대포통장, 대포유심)를 제공하거나 투자사기 웹사이트 제작 등 범행을 도와준 사람까지 전원 검거해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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