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무혐의' 쐐기 박나…지드래곤, 파란만장 2개월 종지부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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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이 새 소속사 후보로 언급됐던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을 비롯해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 2024년 지드래곤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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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이 새 소속사 후보로 언급됐던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드래곤은 불참,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만 참석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을 비롯해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 2024년 지드래곤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0월이다. 인천경찰청은 마약 전과자 유흥업소 여실장 A씨를 수사하며 이선균을 비롯해 제벌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에 대한 마약 투약 정황을 파악해 내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이름도 언급됐다며 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지드래곤의 최근 행동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과 흡사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지드래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결국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직접 밝혔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지난 11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사실 긴말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라며 당당함을 내비쳤다.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증거 인멸을 위해 전신 제모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으나, 지드래곤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 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고 반박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점을 찾지 못한 인천경찰청은 결국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이 A씨의 진술만으로 부실 수사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찰은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했는데 범죄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라며 해명했다.
이와 동시에 지드래곤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였다.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나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가 마약 의혹에 대응을 피하며, 지드래곤의 이적설이 다시 언급됐다. 미국 워너뮤직 이적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지난 5일에는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이 임박됐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 개발 및 라이센스 기업으로, 최근 자회사들을 통해 '피지컬:100',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을 영입해 업계 영향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과 관련된 공식석상을 공지했다. 약 2개월 여 만에 마약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드래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지드래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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