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결함?…한파 오자 뒷유리 파손 현상 잇따라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12.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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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기종은 테슬라 모델Y RWD
“테슬라 직원도 영문 몰라…수리는 무상”
(테슬라코리아클럽 캡처)
한파에 테슬라 차량 뒷유리가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끌시끌하다. 공통적으로 파손현상이 나타나는 기종은 테슬라 모델Y RWD였다.

지난 12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테슬라코리아클럽’에 테슬라 모델Y RWD의 뒤쪽 유리가 깨졌다는 제보가 연이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뒤쪽 유리가 깨진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는데, 외부 충격 없이 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서비스 센터 직원도 이런 일은 처음인지 글로벌 사례를 찾아본 것 같다”며 “무상으로 수리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색상의 동일 모델 차량 소유주 B씨도 지난 19일 뒷유리가 깨진 것을 발견했다. B씨는 “밤이라서 깨진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문을 열었는데, 그 충격으로 유리 파편이 다 튀었다”며 “깨진 것이 보이면 절대 트렁크 문을 열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통적으로 테슬라 모델Y RWD의 트렁크 유리가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차체 결함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뒷유리 깨진 사람이 많은데, 리콜해야 하는 사안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현상에 대해 테슬라 측은 “내열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 현상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자파 현상이란 강화유리가 고온 또는 추위 등 모종의 이유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강화유리 특성상 주위 온도가 급격히 변화할 시 수축과 팽창에 따른 자파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주로 PC 케이스나 샤워 부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차량 유리가 깨진 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파손된 유리는 공통적으로 중국산 F사 유리가 사용됐다”고 입을 모았다. Y RWD 모델은 2020년 3월 출시된 테슬라의 중형 세단형 패스트백 SUV로, 생산지는 중국 상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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