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보러 왔는데…'분데스리가 득점 2위' 기라시, 김민재+우파메카노에 막혀 쇼케이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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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침묵하며 인상을 주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맨유 관계자들은 기라시를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바이에른으로 떠났지만 기라시는 놀라운 득점 기록을 이어갈 수 없었다"라며 "기라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 의해 침묵을 지켰고, 클럽이 더 많은 공격력을 추구함에 따라 맨유 스카우터들은 감명을 받지 못한 채 남겨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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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침묵하며 인상을 주는데 실패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 관계자들을 세루 기라시를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바이에른으로 떠났지만 기라시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의해 침묵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임박한 가운데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2023/24시즌 개막 후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다소 힘겨운 시즌 전반기를 보냈다.
현재 맨유 최다 득점자는 6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이다. 지난해 여름 1억 유로(약 1424억원)에 영입한 안토니는 전반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30골을 터트렸던 마커스 래시퍼드는 올시즌 2골을 넣는데 그쳤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유가 야심 차게 영입한 덴마크 신성 라스무스 회이룬은 현재까지 5골을 넣었지만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려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넣지 못했다.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다 보니 맨유는 겨울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다. 현재 맨유 레이더 안에 포착된 건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니 공격수 기라시이다.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기라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영구 이적에 성공했다. 정식으로 슈투트가르트 선수가 된 기라시는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16골을 터트리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0골)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또 2024년 1월부터 바이아웃 1750만 유로(약 249억원)에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를 비롯한 많은 빅클럽들이 겨울에 기라시 영입을 노렸다.
겨울 이적시장이 임박함에 따라 맨유는 기라시를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그들이 관찰하러 간 경기는 지난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간의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맞대결이었다.
맨유 스카우터들은 기라시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기대했지만, 기라시는 김민재가 중심이 된 뮌헨 수비진에 막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면서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맨유 관계자들은 기라시를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바이에른으로 떠났지만 기라시는 놀라운 득점 기록을 이어갈 수 없었다"라며 "기라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 의해 침묵을 지켰고, 클럽이 더 많은 공격력을 추구함에 따라 맨유 스카우터들은 감명을 받지 못한 채 남겨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라시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뮌헨 수비진에 꽁꽁 묶여 슈팅은 단 1번 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시도한 유일한 슈팅도 수비벽에 막혀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맨유 스카우터들의 목적인 기라시가 침묵한 가운데 이날 주인공은 해리 케인과 김민재였다. 먼저 케인은 슈투트가르트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리그 20호골을 달성. 기라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민재도 이날 스코어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뮌헨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에 김민재는 골망을 한 번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때 비디오판독(VAR)이 기술적인 문제로 당시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지만 김민재는 후반전에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분데스리가 첫 골 신고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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