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경남 최초 4억원 돌파 [합천소식]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연말을 맞아 각계각층의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고향사랑기부금이 4억원을 넘어섰다.
20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는 2,233명, 누적기부액은 4억 1,506만원으로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4억원을 달성했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90명이며, 그 중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26명이다.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2200호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삼가면 출향인 조찬수씨로 19일 삼가면사무소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한도액 500만원을 기탁하며, 2200호인 동시에 90호 고액기부자가 됐다.
이날 조씨는 고향사랑기부제 응원릴레이 열다섯번째 주자로 나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와 참여 방법을 널리 알리며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으며, 기부 후 받은 답례품(150만원 상당)을 고향마을 주민을 위해 재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뿔땅골에그리치영농조합법인 하주현 대표와 가족이 군청을 방문해고향사랑기부금과 불웃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분 한분의 소중한 기부금을 합천 발전을 위해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먹거리계획에 대한 군민 참여 활성화 기반 마련
합천군은 2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학교 영양(교)사, 먹거리 지역활동가, 생산농가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합천군 먹거리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합천군 먹거리계획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2023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먹거리계획 추진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상호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농업유통과장의 합천군 푸드플랜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정환열 상임이사의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 운영현황 및 사례,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안대성 이사장의 합천군 푸드플랜 추진방향 및 향후과제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지역파트너플러스 정천섭 대표를 좌장으로 전문가, 학교 영양교사, 행정 각 분야에서 4인의 지정토론자가 참여해 합천군 계층별 먹거리 보장 강화 및 지역 먹거리 공급확대 방안 등 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이번 토론회로 군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역 먹거리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경상남도 농산시책 분야 1위 최우수 수상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농산시책평가’에서 경상남도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합천군은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목표 초과 달성(목표면적 355㏊ 대비 408㏊ 감축), 논 타작물(370㏊) 재배면적 확대,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 실시 등 식량작물 적정생산을 위한 적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벼 재배면적 감축 관련 정부정책을 적극 추진해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 맞춤형 시책을 계속 발굴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도사투리 말하기 대회, 합천문화원 대상· 금상 수상
합천문화원(원장 허종홍)은 경남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한 경상남도지사배‘제17회 경상도사투리 말하기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 및 부문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의 20개 문화원에서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참가해 구수한 사투리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인생 2막’이라는 주제로 일반부에 참가한 합천읍에 거주하는 이재연 씨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또 합천여자중학교 이희서·전혜빈 학생은‘엄마야 아빠야, 합천가자~’라는 주제로 금상을 차지, 가야초등학교 배서희·배온윤 학생이‘걸어서 우주여행! 합천운석충돌구’라는 주제로 금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추위 녹이는 따스한 이웃에게 희망 선물
대명전기감리(대표 노상도)는 20일 합천읍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300만원을, ㈜지산타포린 표종대 대표는 고향인 덕곡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주동회 대양면장은 33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로연수 송별회를 갖고 어러운 이웃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가회면 두심마을 김성규 이장은 가회면사무소(면장 박희종)를 방문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노인회 가회면 분회(회장 정동규)는 12월 정기회의를 맞아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가회면사무소로 기탁했다.
합천 순할머니손칼국수 대표 조인숙・임재주 대표는 지난 19일 율곡면사무소(면장 김용배)를 방문해 관내 가정위탁아동에게 전해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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