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이재명은 '음주운전 동기생'?…하태경 "내로남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를 이유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가 되치기를 당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강 후보자와 동일한 연도에 저질러졌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음주운전 사실이 다시 회자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해 이재명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하태경 "장관은 안 되고 국회의원은 되나,
음주 공천배제하고 강도형 거취 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를 이유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가 되치기를 당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강 후보자와 동일한 연도에 저질러졌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음주운전 사실이 다시 회자됐기 때문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관은 음주운전 안 되고 당 대표는 음주운전을 해도 되느냐"며 "장관 후보자에게 강요하는 기준, 국회의원에게도 적용시키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20년 전 음주운전으로 강 후보자가 장관을 해선 안 된다고 한다"며 "살인행위와 같은 만취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인데 나도 찬성"이라고 했다.
다만 "이러한 주장은 여야 국회의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강 후보자와) 같은 해 혈중 알콜농도 0.158%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이 대표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 당대표까지 됐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은 되고 장관은 안 된다는 기준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사라져야 할 국회의원의 특권에 해당한다"며 "내년 공천에서 음주운전자는 무조건 공천 배제하도록 하고 강 후보자도 거취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해 20년 이내 음주운전자는 임명직은 물론 선출직 공직도 맡지 못하도록 하자"며 "국회의원은 되고 장관은 안 된다는 이중기준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정훈 "尹아바타?…인간 한동훈을 몰라도 너무 몰라"
- 이재명~김부겸 회동…金 "이낙연과 '물밑 대화' 당부" 李 "잘 알겠다"
- '총선 후 김건희 특검'…성사시 尹 부담 덜지만, 실현 가능성은
- 황교안 '경험서 우러난 조언'…"급하다고 한동훈 써버리면 인재 소진"
- 장동혁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냐 다른 역할이냐 의견 있어"
- [속보] 법원 "이재명 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 한동훈, 이재명 1심 중형 선고에 "사법부 결정 존중하고 경의 표해"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4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