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B-1B 폭격기 전개… 추가 투입 가능성

양낙규 2023. 12. 20.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13번째로 B-1B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개됐으며 지난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 기간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ICBM 맞대응 성격 한미일 공중훈련
북 도발에 따라 미 전략무기 한반도 전개

한미일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훈련은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해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진행됐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13번째로 B-1B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개됐으며 지난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 기간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된 바 있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1998㎞를 비행할 수 있다. 태평양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전략폭격기보다 월등한 무장량을 자랑한다.

북, 한국 총선·미 대선 겨냥해 SLBM 등 추가 도발 가능성

미국의 전략무기는 북한의 도발에 따라 추가로 한반도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북한은 내년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에 맞춰 도발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카드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이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도 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SLBM이나 IRBM을 꺼내 들 수 있다. 지난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 완성에 매달려온 북한은 지난 9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진수했고, 정찰위성 성공적 발사에 이어 11월엔 신형 IRBM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시험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7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은 대포동 2호 발사 3개월 만인 2006년 10월 9월 이뤄졌다. 2009년 5월 25일 단행된 2차 핵실험은 광명성 2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2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한 달 뒤에 감행됐다. 3차 핵실험은 2012년 12월 광명성 3-2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기 발사 후 2개월 만인 2013년 2월 12일 시행됐다. 가장 최근 핵실험인 6차 핵실험은 2017년 7월 대튝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발사 2달 만인 9월 3일 감행됐다.

합참은 "고체 추진 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 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