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넣은 김민재, 전유럽 최고 활약… 쿨루세프스키와 함께 '후스코어드 베스트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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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난 15일에서 18일(현지시간) 벌어진 유럽 5대 리그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OPTA' 기반 세부기록을 근거로 매 경기 실시간 선수 평점을 산출한다.
좌우 미드필더는 스페인 아틀레틱빌바오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2-0으로 꺾은 경기에서 득점한 니코 윌리엄스(9.1), 잉글랜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울버햄턴원더러스전 3-0 완승 당시 2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쿠두스(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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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지난 15일에서 18일(현지시간) 벌어진 유럽 5대 리그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OPTA' 기반 세부기록을 근거로 매 경기 실시간 선수 평점을 산출한다. 지난 주말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나온 각 포지션 최고 선수 11명이 19일(한국시간) 공개됐다.
김민재는 수비수 중 최고인 평점 8.8점으로 센터백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정우영 소속팀과 가진 '코리안 더비'이자 상위권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였다. 김민재는 전반전 1골 1도움이 오프사이드로 모두 취소되자 후반전에 또 1골 1도움을 추가해 완승의 주역이 됐다. 심지어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기록에 있는 도움이 '후스코어드'에서는 인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평점이다. 도움까지 올라갔다면 9점을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분데스리가에서는 김민재와 센터백 베네딕트 김버 두 명이 등장했다. 김버는 하이덴하임이 마인츠05에 1-0 신승을 거둔 경기에서 팀의 선제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공중볼 획득 5회, 공 탈취 3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9회 등 큰 존재감을 보였다.
왼쪽 수비수는 잉글랜드 뉴캐슬유나이티드의 댄 번(8.6)으로, 풀럼전 3-0 승리 때 1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수비수는 잉글랜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8.8)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였지만 아놀드는 슛 4회, 키 패스 6회 등 탁월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의 동료로는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데얀 쿨루세프스키(8.8)가 눈에 띈다. 토트넘이 노팅엄포레스트에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몰아쳤다.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된 마리오 파살리치(8.8)는 이탈리아 아탈란타가 살레르니타나를 4-1로 대파할 때 1골을 기록했다.
좌우 미드필더는 스페인 아틀레틱빌바오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2-0으로 꺾은 경기에서 득점한 니코 윌리엄스(9.1), 잉글랜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울버햄턴원더러스전 3-0 완승 당시 2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쿠두스(9.6)였다.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로베르토 페레이라(8.8)는 사수올로와 2-2로 비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의 브라임 디아스(8.7)는 비야레알전 4-1 승리에 일조하는 1골을 터뜨렸다.
골키퍼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의 피에트로 테라치아노(8.6)였다. 엘라스베로나를 1-0으로 어렵게 꺾은 경기에서 상대 슛이 19회로 훨씬 많았고, 유효슛만 7회나 됐는데 테라치아노가 모두 막아냈다. 게다가 상대 페널티킥까지 방어하면서 승리 주역으로 꼽기 충분했다.
지난 주말 베스트 11은 시즌 베스트 및 월간 베스트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그만큼 뜻밖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바이에른 이적 후 평점에 다소 기복이 있었던 김민재에게도 최고 평점 경기였다. 현재까지 김민재의 평균 평점은 리그 7.16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6.94점으로 준수한 수준이다.
사진= 'ESPN'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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