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4년도 살림 규모 3조1850억 원... 618억 원 증액

화성시민신문 윤 미 2023. 12.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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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가 2024년도 살림규모를 확정했다.

18일 화성시의회 제226회 2차 정례회에서 3조185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화성시 지방세 세입규모는 1조 274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2657억 원이 줄었으나 국비 증가분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등으로 예산 규모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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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 구조 조정과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활용으로 세출규모 확보

[화성시민신문 윤 미]

 이병열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이 2024년도 화성시 예산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경기도 화성시가 2024년도 살림규모를 확정했다. 18일 화성시의회 제226회 2차 정례회에서 3조185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618억 원 증액된 규모다. 

화성시 지방세 세입규모는 1조 274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2657억 원이 줄었으나 국비 증가분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등으로 예산 규모를 맞췄다. 

예산재정과 기획행정예산 관계자는 20일 화성시민신문에게 "국비 1000억 원이 늘고 재정안정화기금에서 2100억 원을 전입해 세출 예산을 마련했다"라며 "이를 위해 2023년 사업을 절약하고 불용액 부분을 과감히 없내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제 불안정으로 올해는 세입이 줄었지만 내년도부터는 세입도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는 20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화성시 2024년도 예산현황을 설명했다. 

이병열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도 재정자립도는 11%감소할 예정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 재정 건전성에 확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시정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 기능별 세출예산 편성에서 사회복지분야와 환경분야,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 예산이 감소했다. 

이병열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도 주요사업을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사회 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740억 원 이상 증액 편성해 사회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 2123억 원, 영유아보육료 1141억 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4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 화성시민신문
 
경제분야 예산으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지원, 소공인지원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503억 원을 편성했으며 농어민 기본소득을 포함한 주민지원 사업에 22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시민중심 균형발전 안전도시를 조성하고자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에 518억 원, 시민안전생활 강화를 위한 안전예산에 64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문화분야 예산으로 화성형 보타닉가든과 맨발산책로 조성 등 친환경 생태·문화공간 조성에 38억 원, 3개 도서관 및 문화예술타운 건립에 402억 원을 편성했고,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에 41억 원,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에 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모든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통해 100만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예산을 편성한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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