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년 초중고 급식 단가 12% 오른다

운영비도 13.5% 증액.

‘맛있는 학교급식 기대하세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교급식 단가를 초·중·고 평균 12%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부터 전체 학교에 총 15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학교급식 식품비 인상은 식재료 물가 상승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한 경비가 추가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식품비는 1식당 △유치원 3160원(100원↑) △초등학교 3410원(370원↑) △중학교 4070(430원↑) △고등학교 4210원(450원↑)으로, 초·중·고 평균 12% 올려 집행된다.

식품비에 포함된 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 식재료비도 1식당 16.7% 인상한 700원(100원↑)을, Non-GMO식품비는 100원을 전체 학교에 지원해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환경 조성을 위해 확대·보급된 전기 조리기구 전기요금 지원을 위한 운영비 단가도 초·중·고 평균 13.5% 인상하기로 했다.

학교무상급식 지원 경비는 식품비(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식재료비, Non-GMO식품비 포함)와 운영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교육청이 45.6%, 광주시가 48.2%, 자치구가 6.2%의 비율로 분담한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물가 상승을 반영한 급식비 인상을 통해 질 좋은 식재료로 더 맛있고, 건강한 식사가 제공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