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에 삼성전자 DS 하반기 성과급 역대 최저

조인영 2023. 12.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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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 성과급(TAI·옛 PI)을 지급한다.

TA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지급된다.

하반기 TAI는 오는 22일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을 이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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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오는 22일 일괄 지급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으로 한 임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DB

삼성전자가 하반기 성과급(TAI·옛 PI)을 지급한다. 올해 내내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 탓에 성과급은 대폭 줄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지급된다. 하반기 TAI는 오는 22일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 지급률은 12.5%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 사업부 등은 0%다. 상반기 반도체 하반기 성과급이 25%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이다.

다른 사업부를 보면 MX 사업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성과급은 75%로 책정됐다.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급은 25%다. 각각 지난해보다 12.5%p, 50%p 떨어졌다.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을 이날 공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는 100%, 연구소·스태프 등은 75%, 대형사업부는 50%로 결정됐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등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기본급의 37.5%,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영위하는 컴포넌트사업부 등은 50%로 공지했다.

삼성SDI는 에너지 75%, 소형전지 50%, 전자재료 37.5% 규모의 성과급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TAI 제도는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TAI 지급률이 100%일 경우에는 7월과 12월에 각각 두 배의 급여를 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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