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죽음의 백조’ 떴다… 미군 B-1B 폭격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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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죽음의 백조'가 떴다.
미군이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한반도 남쪽 해상에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B-1B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개했고, 지난 8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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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ADIZ서 한미일 공중훈련
한반도에 ‘죽음의 백조’가 떴다. 미군이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한반도 남쪽 해상에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이 훈련에 참여했다.
B-1B는 다른 전략폭격기보다 많은 최대 57t까지 무장할 수 있다. 이 무게에도 최대 속도 마하 1.25에 도달하고, 최대 거리 1만1998㎞를 비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미국령인 괌에 배치되면 2시간 안에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
B-1B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개했고, 지난 8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됐다. 미군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에만 13번째다.
B-1B의 이번 한반도 전개는 지난 18일 북한 평양에서 고각으로 발사돼 동해상으로 탄착한 ICBM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평가된다.
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며 “3국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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