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비결" 79세 실버 보디빌더의 육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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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근육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실제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보다 30% 정도 적다.
최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인간 생물학 루크 반 론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도 규칙적인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고 근력이 강화된다.
올해 79세인 이상철씨는 노인을 높게 부르는 명칭인 '옹'이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근육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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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한중봉]
▲ 79세 보디빌더 이상철 씨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양산에서 열린 제34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해 55세 이상 부문에서 4위에 입상하고 더불어 공로상을 수상했다. |
ⓒ 남해시대 |
나이가 들면 근육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실제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보다 30% 정도 적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인정해 '질병 코드'를 부여한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재력 부자보다 근육 부자가 부러움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인간 생물학 루크 반 론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도 규칙적인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고 근력이 강화된다.
근육 부자, 남해를 빛내다
이를 증명하는 실버 청년이 있다. 이상철씨다. 올해 79세인 이상철씨는 노인을 높게 부르는 명칭인 '옹'이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근육맨이다.
어릴 적부터 나무 등으로 직접 기구를 만들어 운동에 빠져 살던 그는 30여 년 전 부터 군내 헬스장을 찾아 체계적으로 운동을 해 오고 있다. 요즘도 매일 헬스장을 찾아 2~3시간씩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올해 경남생활대축전에서 빛을 발했다. 79세의 나이로 55세 이상 부문에 출전해 4위에 올랐다. 대회를 주관한 경상남도 보디빌딩협회는 이상철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 제34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해 4위에 오른 이상철 씨의 의미있는 입상을 정효근 남해군보디빌딩협회장과 하경태 전무이사, 대회에 함께 출전한 후배들이 함께 축하해주었다. |
ⓒ 남해시대 |
후배들의 귀감되는 어른
이상철씨의 남다른 노력은 지역사회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효근 남해군보디빌딩협회장은 "날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건강에 대한 자부심이 일상생활에서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생활체육인의 당당함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경태 남해군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도 "79세라는 연세에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며 "남해군 보디빌딩 역사에 오랫동안 남을 분"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한 건강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상철씨는 "오직 꾸준함만이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기운이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운동해 80세가 넘어도 당당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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