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한국앤컴퍼니 특별심리 나서…시세조종 혐의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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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특별감리에 들어갔다.
앞서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금융감독원에 조현범 현 회장의 우호 세력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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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특별감리에 들어갔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 시세조종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매매를 대행한 KB증권 삼성동금융센터와 압구정지점 등에 거래내역을 요청하는 등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특별심리에 착수했다.
거래소의 특별심리의 경우 사건이 중대하거나 검찰이나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이번 특별심리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금융감독원에 조현범 현 회장의 우호 세력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MBK는 공개매수가(2만원)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조 명예회장이 높은 단가에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14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총 258만3718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이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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