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윤석 “이순신 장군 유언을 내가 하다니…‘탁 치니 억’ 때와 같은 마음” [인터뷰①]

이세빈 2023. 12. 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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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 인터뷰가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했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담은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장군은 마지막 순간에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김윤석은 “‘1987’에서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대사가 담긴 장면을 찍으면서 ‘이걸 내가 하다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와 같은 마음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유언을 내가 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연 이순신 장군이라면 어땠을까를 떠올리게 됐다. 치열한 전투의 정점에서 전사했는데 전투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고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날 개봉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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