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후보자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택 공급…세제 완화는 신중"

노경조 2023. 12. 20.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도심 내 주택 공급 의지와 함께 오피스텔 건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유경준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오피스텔 건축을 활성화하는 게 제 마음속에 있는 정책 중 하나"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도심 내 주택 공급 의지와 함께 오피스텔 건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제 완화 등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정책에는 신중을 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 후보자는 2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주택 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빠른 시간 내에 주택 공급이 가능한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의 규제를 우선 완화하겠다. 특히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많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오피스텔 공급에도 긍정적이었다. 박 후보자는 유경준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오피스텔 건축을 활성화하는 게 제 마음속에 있는 정책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오피스텔 주택 수 포함 문제와 관련한 세제 완화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건드리지 않았던 비아파트 분야 핵심 규제로,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해 다주택자 중과세 대상에서 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세금 문제로 들어가면 지난 정부에서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여러 가지 규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면서도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 등 지방의 1가구 2주택 규제는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후보자는 "지방과 수도권은 (주택)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 나는데 (지방에) 집이 2채라고 해서 동일하게 취급하는 불합리한 것들은 풀어야 한다"며 "조그만 집 하나 있으면 2주택이라고 해서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