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금융당국, 7년만에 정례회의…금융혁신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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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감독 간 정례회의(셔틀 회의)가 7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당국은 2014년 11월 체결된 금융감독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쿠리타 청장은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가 양국 당국의 협력을 더욱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혁신 분야에서 양국 당국 간 대화 및 정보공유가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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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감독 간 정례회의(셔틀 회의)가 7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김주현 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 청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 청사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만나 면담을 하고 정례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당국은 2014년 11월 체결된 금융감독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당국 간 감독 협력 범위를 금융 혁신, 지속가능금융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한국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하는 데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위 및 유관기관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넥스트 라운드'를 비롯한 기업설명(IR) 행사를 내년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쿠리타 청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원장은 "글로벌 감독 현안에 대한 양국의 공조 체계가 더욱 굳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양국 당국 간 협력·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쿠리타 청장은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가 양국 당국의 협력을 더욱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혁신 분야에서 양국 당국 간 대화 및 정보공유가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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