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대전차 킬러 '현궁' 실사격 훈련… "북한 도발 대비"

한윤식 2023. 12.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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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7보병사단 불사조여단 통일대대는 20일, 강원 화천군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현궁 시범식 교육 및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2기와 화기중대장, 전투지원소대장 등 대대급 현궁 운용 장병 6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사격에 앞서 열린 시범식 교육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전장 상황을 화면으로 조성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비사격 훈련을 하며 탐지, 타격, 평가 등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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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사단 장병들이 20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발사하고 있다.(육군 7사단 제공)
육군 제7보병사단 불사조여단 통일대대는 20일, 강원 화천군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현궁 시범식 교육 및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2기와 화기중대장, 전투지원소대장 등 대대급 현궁 운용 장병 6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대대급 무인항공기(UAV) 등 감시자산과 연계된 사격능력 숙달, 전술적 상황을 고려한 표적처리 절차 및 타격 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었다.
대전차작전용을 포함한 보병용 유도무기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무기체계인 현궁은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고 유효사거리·관통력 등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개인이 휴대하거나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적 전차의 취약한 상부 혹은 정면 공격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사격에 앞서 열린 시범식 교육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전장 상황을 화면으로 조성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비사격 훈련을 하며 탐지, 타격, 평가 등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이후 K151 소형전술차량에 설치된 현궁 발사 장비로 고정 표적에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GP 복원,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합의를 파기하는 도발로 역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적 GP 사격 도발 등 훈련상황을 묘사함으로써 실전성을 더했다.

사단은 사전 철저한 정비와 기술검사, 위험성평가체계(ARAS)를 활용하여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훈련을 종료했다.
현궁 사격훈련을 실시한 김우남(대위) 중대장은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단은 이번 훈련과정을 교육용 영상으로 제작해 앞으로 현궁 운용 장병들이 무기 성능을 이해하고 운용 능력을 구비해 완벽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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