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눈보다 정확한 카메라…내년 아시안컵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사람보다 기계가 먼저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한다.
AFC는 내년 1월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AFC는 물론 각 대륙 연맹 주관 대회에 SAOT가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현지시간으로 2024년 1월 13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12개의 특수 카메라가 공과 선수의 팔다리 등 신체 위치를 파악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한다. 오프사이드일 경우 곧바로 VAR 심판실에 알림이 간다. 물론 최종 결정은 사람인 주심이 내린다.
공격하는 동료에게 패스하는 시점에서 공을 받는 선수의 앞에 최소 2명의 상대 팀 선수가 있지 않다면 오프사이드에 해당한다. 축구에서 가장 잡아내기 까다로운 반칙이다. 그래서 주요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오심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FIFA는 오프사이드 판정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첨단 카메라 트래킹 기술과 인체 모션 인식 기술을 그라운드로 끌어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SAOT를 선보였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아시아의 경기감독관들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SAOT 도입은 이들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8일 국내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국은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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