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병원 통해 테러 활동"…가자지구 병원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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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부의 한 병원의 원장이 의료진과 직원 중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대원들이 섞여 있었다고 폭로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자발리야의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원장으로 일했던 아흐마드 카할롯은 이스라엘군에게 "병원에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사무원 등 16명의 직원 중 하마스 군사조직에서 직책을 맡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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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부의 한 병원의 원장이 의료진과 직원 중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대원들이 섞여 있었다고 폭로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자발리야의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원장으로 일했던 아흐마드 카할롯은 이스라엘군에게 “병원에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사무원 등 16명의 직원 중 하마스 군사조직에서 직책을 맡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카할롯은 자신도 2010년부터 하마스의 일원으로 일했다고 밝히며 하마스가 병원을 가장 안전한 은신처라고 판단해 조직원들을 의료진으로 위장시켰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으로 위장한 하마스 대원들은 병원 시설에서 각종 정보 수집과 생포한 이스라엘군 병사를 구금하는 일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하마스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앰뷸런스도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앰뷸런스는 포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해 해당 차량으로 보급품, 시체, 인질 수송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병원 등에 포격을 가하며 해당 건물에 하마스 대원들이 숨어들어있다고 말했다. 구호단체와 서방 지도자들은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스라엘에 병원 포격을 멈추라고 규탄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병원에서 발견했다며 하마스의 무기와 땅굴 사진을 잇따라 공개했고, 자신들의 공격이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카할롯 심문 영상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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