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공약 ‘광주 스타필드’ 개발 탄력…2025년 착공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휴양·공공성 강화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 복합쇼핑몰 조성이 가속화된다. 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12월 22일 사업 협약을 맺고 민간 개발자 선정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의 구체적인 사업 내역·이행 방안·사업 협약 이행보증금 산정·지역 사회 상생 방안 등이 담긴 협약이다.
‘광주 스타필드’는 尹정부 선거 공약으로, 야당의 반대로 쟁점이 돼왔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 시민들이 복합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바란다.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이 못 들어오게 막느냐?”며 文정부를 비판했고 이재명 의원은 이를 극우 포퓰리즘으로 매도하면서 대립하기도 했다.
광주 첫 복합쇼핑몰 민간 사업자를 맡게 된 신세계는 최초 제안보다 상가시설 면적을 줄이고 관광·휴양·오락시설 면적을 늘리는 등 공공성을 강화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시설 지구를 11만6000㎡ 이하로 제한한 공모 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했던 14만3951㎡ 대비 20% 줄어든 11만5800㎡로 조정했다. 18만㎡ 이상 조성해야 하는 휴양·공공편익시설도 20% 늘려 18만191㎡를 제시했다.
숙박시설도 들어온다. 신세계는 콘도 270객실과 레지던스 780실을 계획했으며, 총사업비는 1조2493억원으로 산정했다. 토지보상비의 경우 감정 평가 결과 856억원이 나왔고 신세계는 860억원을 제시한 상태다. 협약에는 별꿈도서관 건립 후 기부채납, 지역 상권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등 상생 실천 방안 등의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협약 체결 절차가 완료되면 실시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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