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도 유튜브처럼…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하는 'AI 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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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관심사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초개인화'라고 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개인화 중심의 AI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또 다른 초개인화 서비스인 'AI 쇼핑'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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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 옷도 바로 구매
차세대 UI 도입, 반응속도 최대 8배 향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관심사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초개인화'라고 한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유튜브가 있다. 인터넷TV(IPTV)에도 초개인화를 도입한 업체가 처음 나왔다. SK브로드밴드의 'B tv'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개인화 중심의 AI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핵심은 TV를 보는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골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라면 골프와 관련된 콘텐츠와 쇼핑 등이 TV 화면에 나온다. 모바일 B tv에서는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B tv의 프로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을 통해 개인마다 다른 홈 화면을 제공한다. 시청 이력이나 추천 콘텐츠, 찜한 VOD, 쇼핑상품 등의 맞춤형 메뉴가 손바닥 안에서 펼쳐진다.
또 다른 초개인화 서비스인 'AI 쇼핑'도 공개했다. TV로 보고 있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입은 옷과 액세서리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해준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쇼핑몰과 바로 연결된다. 시청 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콘텐츠별, 카테고리별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AI 쇼핑은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차세대 스트리밍 UI인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 UI 반응 속도와 메뉴 탐색 속도를 스마트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기존보다 리모컨 반응 속도가 25% 빨라졌다. 좌우 메뉴 이동 속도는 2.6배, 상하 페이지 스크롤 속도는 8.1배 향상됐다. 스마트폰처럼 빠른 메뉴 이동이 가능하도록 B tv 화면 상단에 '도크' 형태의 메뉴바도 만들었다. VOD와 OTT, TV앱, 게임 등이 들어갈 수 있으며 직접 편집도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통합검색부터 가격 비교, 시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OTT 홈 서비스', 자막의 색상·크기 등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자막', 자막보다 영상이 더 편리한 시니어 고객을 위해 영상으로 설명하는 'AI 휴먼 서비스'도 도입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중으로 SK텔레콤의 에이닷과 챗GPT 등과 연계한 새로운 차원의 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사업부장은 “"AI B tv 출시를 기점으로 SK브로드밴드가 진정한 AI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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