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 2명…징역 7·8년 구형

유민지 2023. 12.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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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8월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당시 마약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2명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와 정씨는 마약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에게 투약 장소와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용산구 아파트 마약 모임 사건은 지난 8월27일 오전 5시 용산구 한 아파트 14층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이 추락해 숨지며 알려진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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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검찰은 지난 8월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당시 마약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2명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모(31)씨와 정모(45)씨에 대해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와 정씨는 마약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에게 투약 장소와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이 모임이 열렸던 아파트의 세입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이씨는 공소사실 중 모임 장소에서 신종 마약 2종을 제공하고 투약하기로 한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4-메틸메스케치논 등 신종 마약 2종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선 고의 투약이 아닌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투약한 다른 마약에 해당 성분이 포함돼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용산구 아파트 마약 모임 사건은 지난 8월27일 오전 5시 용산구 한 아파트 14층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이 추락해 숨지며 알려진 사건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당시 해당 아파트에 최소 25명이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고는 내년 2월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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