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견 가감없이 전달”…이재명 “힘 모아 새로운 변화”

박종혁 2023. 12. 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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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한번 의견을 모아보자는 그런 요청이 있었다"며 "이 대표를 뵙는다니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당내에서 보는 것과 또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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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자 없이 일대일 오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찬 회동을 위해 종로구 해남2빌딩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한번 의견을 모아보자는 그런 요청이 있었다”며 “이 대표를 뵙는다니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당내에서 보는 것과 또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범민주, 범진보 세력 전체를 아울러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함께 통합하고 안정되고 쇄신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그런 얘기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여러 실행이나 깊은 고민은 대표나 당에서 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많은 분이 무능하고 또 한편으로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참 크다.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특히 국정과 정치에서 큰 성과도 내시고 높은 경륜을 가지고 계신 김 전 총리님 말씀을 많이 들어보겠다”며 “부족한 것도 많고 또 해야 될 일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은 다른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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