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소방차’ 봤나요?… 울산 중부소방서, 소방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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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소방서(서장 권왕상)가 조선시대부터 소방차 임무를 맡았던 소방 유물을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권왕상 중부소방서장은 "완용펌프 유물을 기증해 주신 데 울산소방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라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방유물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소방유물 수집과 기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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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소방차 보셨나요?
울산 중부소방서(서장 권왕상)가 조선시대부터 소방차 임무를 맡았던 소방 유물을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중부소방서는 20일 오전 10시 서장실에서 이른바 ‘완용펌프’를 기증한 최성식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알렸다.
최성식 씨는 울산 삼산동의 마을 관리자로 일하면서 예전부터 마을에서 사용하던 완용펌프가 도시 재개발로 인해 폐기처분 대상이 되자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 이번에 중부소방서에 소방유물로 기증하게 됐다.
완용펌프는 조선시대 개항 이후 도입돼 1980년대까지 100년 이상 쓰인 우리나라 원조 소방차이다. 흡수관을 통해 우물이나 하천에서 물을 빨아올려 화재현장으로 끌고 가 성인 6~9명이 양쪽에서 펌프질해 호스로 방수하는 장비다.
기증 유물은 중부소방서에서 보전하며 소방안전교육과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왕상 중부소방서장은 “완용펌프 유물을 기증해 주신 데 울산소방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라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방유물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소방유물 수집과 기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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