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쏟아지는 '유료 멤버십'…소비자들 반응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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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십 가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온라인 쇼핑몰 이용 및 유료 멤버십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응답자의 79.8%가 유료 멤버십 구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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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십 가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온라인 쇼핑몰 이용 및 유료 멤버십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응답자의 79.8%가 유료 멤버십 구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49.8%는 '여러 개의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다 자주 이용하는 1~2개만을 구독 중'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이용료 이상의 혜택으로 가성비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면 지불하는 구독료 대비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공감률(71.4%·동의율)을 보였고, '식품이나 생필품을 주기적으로 사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멤버십 이용이 고물가 시대의 합리적 소비로 여겨질 수 있다(69.5%)'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반면 '쇼핑을 자주 하지 않는 이상 지불하는 이용료만큼 혜택을 얻기 힘들다(79.4%·동의율)'는 점을 지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이용료만큼의 혜택을 얻기 위해 오히려 과소비할 것 같고(73.5%),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보다 기업에 더 이득인 구조(63.0%) 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대중들의 엇갈린 반응에도 불구하고 향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겠다(72.4%)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단, 유료 멤버십 종류가 다양하다면 좋은 혜택을 가진 몇 가지 멤버십만 추려서 이용하겠다(80.6%·동의율)는 응답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유료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태도(80.2%·동의율)와 함께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지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소비하지 않는 전략적 소비가 더 중요하다(87.1%)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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