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3세' 크로스, 은퇴 번복하고 독일 구하러 컴백 저울질… '키미히 체제' 붕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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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을 고작 31세에 떠났던 토니 크로스가 몰락을 막기 위해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어 "독일 국적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 발탁 고려 대상이다. 크로스는 사람도 아주 좋다. 축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사심 없이 말한다. 크로스와 나눈 대화는 늘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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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을 고작 31세에 떠났던 토니 크로스가 몰락을 막기 위해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요주아 키미히 체제의 실패를 의미할 수도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이 레알마드리드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크로스의 대표팀 복귀를 설득해 모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참가시킬 거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따른다.
크로스는 지난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런 결과를 받은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나이 고작 31세로, 갈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오래 유지되는 추세와 비교하면 이른 시점이었다. 크로스의 레알 동료 루카 모드리치는 크로스보다 5살 더 많은데 여전히 크로아티아의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나겔스만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크로스의 복귀가 거론되자 "흥미로운 생각"이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독일 국적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 발탁 고려 대상이다. 크로스는 사람도 아주 좋다. 축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사심 없이 말한다. 크로스와 나눈 대화는 늘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크로스가 굉장히 가족적인 아버지라는 점도 거론된다. 세 아이는 각각 10세, 7세, 4세다. 비교적 어린 두 아이는 아빠가 독일 대표로 뛰는 걸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들이 홈 관중석에서 아빠의 대표팀 활약을 볼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다.
크로스의 컴백은 '뢰브 체제' 막판부터 시작된 하향세가 심각하다는 걸 인정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크로스는 요아힘 뢰브 감독에 의해 2010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독일이 4강에 오르며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뛰었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과정에서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뢰브 체제가 쇠퇴하기 시작한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유로 2020까지는 크로스도 하향세를 막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 스웨덴전 프리킥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으나, 이어진 한국전에서 뜻밖에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을 맛본 바 있다.
독일은 크로스가 있을 때도 이미 하향세가 시작됐지만, 크로스가 떠난 뒤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 대패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을 경질, 한지 플릭을 내보내고 나겔스만을 선임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 역시 현 선수단으로는 딱히 답을 찾지 못했다. 유로 본선은 점점 다가온다.
특히 기량만 볼 때는 크로스의 후계자가 되기 충분했던 키미히가 최근 대표팀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이어 바이에른뮌헨에서도 끝없이 회의적인 시각을 받고 있다. 크로스와 키미히가 동시에 중원에서 뛰는 건 스타일이 겹쳐 어렵다. 크로스가 복귀할 경우, 키미히는 다시 오른쪽 윙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가 공존할 때는 주로 이렇게 조합됐다.
독일은 한때 세대교체를 전명하고 2014년 우승 멤버들을 대거 배제했으나 곧 한계를 느껴 토마스 뮐러, 마츠 훔멜스 등을 복귀시킨 바 있다. 이번엔 크로스 차례가 다가오는 듯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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