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해외마케팅 4482만불 달성

제1회 강원메디컬프라자(현재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이하 재단)는 2023년 해외마케팅 지원실적 4482만 불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경기 불황에도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수출 1위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는 10월까지 누적 수출액 4억 불을 돌파,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그간 재단은 의료기기 기업의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애로사항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디텍트(Digital+Untact)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의료기기론칭쇼, 디지털스튜디오 구축 등 여러 체계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실적을 이어왔다. 또한 국내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수출상담회 및 각종 마케팅 관련 교육도 진행해왔다. 

지난 9월 제19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3)에서 수출계약 2064만 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제19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3)의 주요 행사인 수출상담회에서 KOTRA 및 기업 초청 25개국 103명의 바이어와 총 514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상담액 5686만 불, 계약추진액 2064만 불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회 계약추진액 대비 117%, 309만 불 증가한 수치이다. 

전시회 참가기업의 70%가량이 도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진행하면서 인근 기업 현장을 방문해 심도 있는 후속 상담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실제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는 전시회 개최 장소가 지역이라는 한계점을 장점으로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전시회에서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의료기기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의료 관련 공공기관 맞춤형 컨설팅과 기업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세미나, 교육, 기술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일간 진행한 한-일 기술교류회를 통해 2억 원 상당의 공장 자동화 설비 구축건 등 6건의 공동연구개발 협력, 3건의 부품 발주계약도 이뤄졌다.

GMES 2023 전시장 내 기업부스 시찰모습.

최근에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참가기업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의료전(Vietnam Medi-Pharm Expo 2023)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의료기기 수출 증진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내년 20회째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는 같은 해 9월5~6일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존 ‘의료기기’에서 ‘바이오헬스’로 전시 산업군을 확대해 의료산업 범위 내 품목 확대를 통한 바이오, 화장품 등의 테마관을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에게 참가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 20회째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시회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단(단장 홍상영, 이하 ‘KOTRA’)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2006년 ‘강원메디칼프라자’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최해 지난 2022년 전시회부터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인증하는 ‘국제인증전시회’로 거듭난 도내 대표 의료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은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의료기기전시회 뿐만 아니라 세계 유력 의료기기 전시회(독일 MEDICA, 두바이 Arab Health, 홍콩 Cosmoprof Asia, KIMES 등)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하고 있다. 

GMES 2023 전시회 내에서 바이어가 상담을 하는 모습.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