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서 '투명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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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투명 디스플레이,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모듈(ICCU) 등 양산차에 적용 가능한 20가지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2024 CES에서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콕핏 안으로 숨었다 나타나는 스위블 디스플레이, OLED급으로 선명도를 높인 QL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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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투명 디스플레이,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모듈(ICCU) 등 양산차에 적용 가능한 20가지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2024 CES에서 선보인다.
20일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CES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콕핏 안으로 숨었다 나타나는 스위블 디스플레이, OLED급으로 선명도를 높인 QL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를 통해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 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한 패널에 영상을 투사해 차량 전면 유리에 크게 선명한 영상을 띄울 수 있다. 전면 유리에 영상을 투사하면 운전자가 전방에서 크게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전기차 충전의 핵심 부품인 고출력 ICCU 관련 신기술도 공개했다. ICCU는 직류·교류 충전장치와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한 전력 변환 시스템이다. 직류를 사용하는 고전압배터리와 교류를 사용하는 전기모터, 차량 내 제어 장치 전원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전기차 배터리를 전원 공급원으로 활용해 야외에서 가전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양방향 소통 전력망)과 밀접한 관련 이 있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11㎾급 ICCU를 22㎾급으로 바꿨다.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와 효율이 개선되며, 동일한 스펙의 전기차에 22㎾급 ICCU를 탑재하면 11㎾급 대비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기술력과 상품성을 내세워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핵심부품 수주 85억 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목표였던 53억6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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