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0% "내년 노사관계 불안하다…노동계 정치투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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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가장 주요 원인을 노동계의 정치 투쟁 증가(39%)로 꼽았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기업들이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정치투쟁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내년 노사관계는 임금인상,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조의 다양한 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장 노사관계 불안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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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기업들은 최근 노사관계에서 최대 불안 요인을 '노동계의 정치 투쟁 증가'로 지목했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4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2.3%가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가장 주요 원인을 노동계의 정치 투쟁 증가(39%)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임금인상·정년연장 등 노조의 요구 다양화(36.4%), 노동계 우호 입법 증가(18.2%) 등으로 답했다.
임금·복리후생 논의를 제외한 임금·단체협약협상 주요 쟁점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기업들이 정년연장(28.6%)을 지목했다. 다음으로는 근로시간 단축(15%), 조합활동확대(12.9%) 순이었다.
내년 사회적 대화에서 가장 먼저 논의되어야 할 주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0%가 넘는 기업들이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노조법 개선'을 택했다. 그밖에도 근로시간제도 개선(27.4%), 취업규칙 변경 등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8.1%),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고령자 고용촉진·안정 방안(8.1%) 등 과제들이 언급됐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기업들이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정치투쟁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내년 노사관계는 임금인상,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조의 다양한 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장 노사관계 불안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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