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와 두목님의 빈자리' 뻥 뚫린 나폴리, 이번엔 승격팀에 0-4 대패… 컵대회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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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만 없을 뿐인데, 나폴리는 지난 시즌보다 한참 약해졌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3-2024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16강전을 치른 프로시노네가 나폴리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 중에서 수비수 김민재, 스팔레티 감독 둘만 빠졌지만 나폴리의 저력은 수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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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만 없을 뿐인데, 나폴리는 지난 시즌보다 한참 약해졌다. 이번엔 선수단 규모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프로시노네에 4골을 내줬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3-2024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16강전을 치른 프로시노네가 나폴리에 4-0 대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한 가운데, 초반은 홈팀 나폴리가 지배했다. 그러나 골은 나지 않았다. 예스페르 린스트룀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쥐세페 라스파도리가 좁은 각도에서도 우겨넣은 슛은 미켈레 체로폴리니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전반 36분 전방압박으로 빼앗은 공을 조바니 시메오네가 이어받아 빈 골대에 차 넣은 듯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수비 과정에서 나폴리 선수의 핸드볼이 발견돼 취소됐다. 후반전 초반에는 마테오 폴리타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혔다.
나폴리의 수많은 득점 기회가 무산된 뒤, 거짓말처럼 무더기 실점이 시작됐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소 바레네체아의 헤딩이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쥐세페 카소가 속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믿었던 조반니 디로렌초가 페널티킥까지 내주면서 후반 추가시간 왈리드 셰디라의 골이 이어졌고, 압두 하로우이가 또다시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프로시노네가 대승을 완성했다.
나폴리가 코파에서 4골 이상 실점하고 패배한 건 무려 65년 만이다. 지난 1958년 라치오에 0-4로 진 뒤 처음이었다.
코파는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부담을 매우 줄여주는 대회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8위 이내에 든 팀들은 16강부터 참가한다.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는 16강이 이번 코파 첫 경기였는데, 바로 탈락해버린 것이다.
상대 프로시노네가 온힘을 다한 것도 아니었다. 프로시노네는 이번에 승격해 세리에A 13위로 선전 중인데, 그 중심에는 마티아스 소울레가 있다. 소울레는 이날 나폴리전에서 후보 명단에 있다가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소울레는 세리에A에서 경기당 드리블 성공 횟수 1위,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1위를 기록하며 6골 1도움을 올린 초특급 유망주다. 그만큼 팀내 비중도 크다. 그런 소울레를 뺀 상대였기에 나폴리의 충격은 더 컸다.
나폴리는 후반전 들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전 공격자원을 거푸 투입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 중에서 수비수 김민재, 스팔레티 감독 둘만 빠졌지만 나폴리의 저력은 수직 하락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 5위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에 기대할 성적 역시 아니다. 초반 부진으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조기 경질하고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는데, 이후 성적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다.
프로시노네전 센터백은 나폴리의 젊은피 레오 외스티고르와 나탕이 맡았다. 팀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두 센터백에게 기회를 주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었겠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나폴리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공백이 너무 거대하다며 아쉬워하는 분석 기사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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