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기관·외국인 순매수…2600선 턱 밑까지

코스피지수가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64포인트(1.07%) 상승한 2596.1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5억원, 20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2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43억원, 3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5067억원을 사들이는 추세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밀어 올렸다. 이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강세다. 기계가 3.34% 상승세고 운수창고 2.67%, 운수장비 1.76%, 증권 1.36%, 금융업 1.2%, 제조업 1.09%, 비금속광물 1.18%, 화학 1.01%, 의약품 1.07%, 보험 0.98%, 전기전자 0.91%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0.68%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1.3%, LG에너지솔루션 1.06%, 삼성바이오로직스 0.71%, POSCO홀딩스 0.3%, 현대차 2.71%, 기아 2.24% 등이 강세다. 반면 NAVER는 0.22%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3포인트(0.6%) 상승한 863.4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0억원, 26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5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발표될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개정안 내용에 경계심리가 작용해 코스피 대비 상승 추세가 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0.47% 상승세고 포스코DX 0.19%, 엘앤에프 3.41%, HPSP 3.07%, JYP Ent. 0.48% 등이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는 1.23% 하락세고 HLB -0.91%, 알테오젠 -0.41% 등이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원 하락한 130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